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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극복' 다빈이 첫돌 맞았다

  • 경남신문
  • 2005-05-02
  • 조회수 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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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도민 도움과 온정으로 희귀병 치료

주위 걱정 떨치고 30일 돌잔치 웃음꽃'

월름스종양이라는 희귀병으로 투병생활을 해왔던 이다빈(김해시 장유면)양이 건강한 모습으로
첫돌을 맞았다.
다빈이가 앓고 있는 병은 신장에 생기는 암의 일종인 ‘윌름스종양’으로 100만명당 1명꼴로 생기
는 희귀질병.

당시 다빈이는 부산백병원에서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었고. 다빈이 부모는 수술비와 병
원비를 대느라 카드빚을 져 신용불량자가 돼 달세도 수개월 동안 못낼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었
다.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생명나눔재단(이사장 김윤희)은 첫 사업으로 다빈이 살리기 운동을 대대
적으로 벌였고. 거리모금운동과 하루찾집 등으로 모인 성금이 1억5천만원이 넘었다.

다빈이 아버지 이창수(37)씨는 이 돈중 치료비 1억원만을 받고 나머지 5천만원을 다른 아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재기탁했고. 이 돈은 소아암을 앓고 있는 이보람(15·진주시 진성면)양과 최유림
(11·김해시 부원동)양에게 전달돼 많은 감동을 주기도 했다.

다빈이 부모는 30일 오후 7시 김해시 장유면 장유웨딩뷔페에서 다빈이의 건강을 기원하며 돌잔
치를 마련했고 그동안 도와준 이들과 함께 다빈이의 건강을 기원했다.

돌잔치에 빠질 수 없는 돌잡이!
다빈이 아버지는 연필을. 어머니는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라는 마음을 담아 명주실 잡기를 원했
지만. 다빈이는 한치의 망설임 없이 연필을 잡아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창수씨는 “다빈이가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켜주신 은혜는 결코 잊지 않겠다”며 “우리
부부뿐 아니라 다빈이도 건강하게 자라서 그 은혜를 다시 다른 사람에게 베풀면서 살도록 하겠
다”고 말했다.

김해=차상호기자 cha83@knnews.co.kr